도쿄 여행기 둘째날 - 오덕의 성지 아키하바라!! by 아피세이아

도쿄 여행 둘째날에는 본 여행의 메인 스트리트인 아키하바라입니다. 1년 하고도 5개월만에 다시금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아침밥은 호텔에서 간단하게 컵라면과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 그리곤 곧장 신주쿠역에서 아키하바라로 이동~.

참고로 신주쿠에서 야마노테센으로 이동하는데, 어느 방향으로 타도 같은 시간이 걸립니다. 순환선인데다가, 정확하게 신주쿠와 반대위치(내선이건 외선이건 14정거장이던가)라서 열차를 잘못 타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역 바닥에 커다랗게 그려져 있는 스쿠페스 그림이 반겨주더군요. 역시나 아키하바라!
아키바에서 가장 잘 보이는 건물 중 하나인 요도바시 아키바입니다. 아키하바라 역을 나오면 딱 보이는 커다란 건물이지요.
이렇게 보니 역시 아키하바라인 느낌!

허나 12월인데도 우리나라보다 남쪽인 도쿄는 완전한 가을날씨였습니다. 평균 기온이 10도를 넘나들고, 보시는대로 가로수인 은행나무는 곱게 물들어 잇으니 말입니다
커다란 세가 어뮤즈먼트 파크. 돈날리기 딱 좋아요...;ㅛ;
물론 반대쪽에 있는 타이토 스테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는 토라노아나, 애니메이트, 게이머즈 등으로 돌아다니며 오덕 굿즈들을 보가나 사거나 하는 것이 일상!!

그리고 제법 유명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키바 애니메이트에서 신규 앨범 홍보차 오신 치하라 미노리씨입니다. 빨간 브릿지를 넣으신 분이 치하라 미노리씨지요. 사실은 촬영을 하면 안되는지라 직원 몰래 촬영!
사실 아키바역에서 신규앨범 네오 판타지아의 홍보 전단지도 받았었다는걸 저 당시에 잊어버렸다는게 개그라면 개그...

앨범을 구입하면 사인을 해주시던 것 같은데, 딱히 앨범을 구입할 예정이 없던고로 패스. 사실은 처음에는 치하라씨인걸 몰랐었다는게 더 함정!!

그냥 사인 해달라고 할껄!!!!! 지금 생각하면 무지하게 아쉽네요.

여튼 애니메이트에서는 주력 구입예정 품목인 밀리언 아서 싱글 앨범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생각치도 못한 CHOCO씨의 아이폰 케이스를 보게 될 줄이야...
이건데, 제가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에다가 좋아하는 작품이라 정말로 머리가 빠져라 고민을 했네요. 인터넷에서는 이미 품절된지 오래라고 하는데, 실물을 보게 될 줄이야. 역시나 아키바인가... 하지만 아이폰 케이스인지라 눈물을 머금고 포기. 큿!!

다음으로 들른 곳은 보크스 아키바점입니다. 여러가지 땡기는 피규어들이 많았지만, 딱히 구입한 건 없었습니다. 뭐 하나 살걸 그랬나...친구 아리엘은 여기서 소니코 2014년 달력을 하나 샀지요.
보크스를 나와서는 점심식사를 하러 건담 카페에 들렀습니다. 건담카페는 아키바역 근처에 있는지라 찾기 편합니다.
벽에는 여러 분들의 사인이 걸려있습니다.
점심으로 제가 고른 메뉴는 특제 샤아 햄버그! 통상 3배 정도로 붉습니다.
친구 아리엘이 주문 한 것은 연방의 하얀 햄버그가 되겠습니다.

점심을 해결하고는 다시금 아키바를 배회하는 일상!
아키바의 상징인 라디오 회관. 아쉽게도 11월 29일에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 아직도 몇몇 점포는 영업을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밤중의 아키바는 대충 요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신주쿠로 귀환~

무사하게 신주쿠로 돌아오는가 싶더니만, 도쿄역에서 열차가 출발을 안하는 겁니다. 안내방송에 따르면 닛포리 역에서 인신사고(인명사고)가 발생했다고 야마노테센이 1시간 가량 운행이 정지된다는군요. 이게 무슨 소리야!!?!

일본에 가보셨던 분들은 잘 아실텐데, 이동네 역의 대부분은 스크린 도어 같은게 없습니다. 그래서 뛰어들거나 누군가 밀치면 그대로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정도지요.

여하간에 퇴근 시간인데다가, 우리나라의 지하철2호선에 해당하는 야마노테센이 멈춰버리니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야마노테센이 아니면 신주쿠로 돌아갈 방법도 없던지라 그대로 열차에 남아있어야 했지만요.

여하튼 한참 후에야 신주쿠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에 들러서 한시간 넘게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서 신주쿠 시내로~~ 중간에 잠깐 트레이더에 들렀는데, 사고싶은 게임이 있긴 했지만, 중고임에도 제법 가격이 나가서 포기. OTL...

저녁을 먹은 가게는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둔 돈친칸 이라는 가게입니다. 돈까스가 아주 맛있다고 하더군요.
안에는 셀러리맨들이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의 항아리는 돈까스 소스인데, 왼족이 매운맛, 오른쪽이 달콤한 맛의 소스입니다. 원하는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온 메뉴. 돈까스와 밥, 돈지루(돼지고기 된장국)의 심플한 구성입니다. 참고로 사진으로는 잘 분간이 안가는데, 저 돈까스 두께가 3cm은 되더군요. 아주 Big한 스케일의 돈까스였습니다.

덤으로 밥과 돈지루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더군요. 돈까스에 잇는 양배추를 추가할때는 돈은 더 내야 하지만 말입니다. 중간에 다른 일본인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합석을 해서 먹게됐습니다. 뭐 기본적으로 주는 양만으로도 적당히 배가 불렀기에, 추가로 더 먹지는 않고 나왔습니다. 근래에 먹어본 돈까스 중에서는 단연코 최상급이라고 할만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와서 지나가는 길에 보인 묘한 건물. 가라오케라고 하더군요. 왠지 러브호텔같은 느낌의 건물입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 호텔로 귀한, 지하 편의점에서 맥주 두캔과 간단한 간식거리 몇개 사들고는 호텔 신관에 있는 휴게실에서 안마의자에 앉아서 안마를 가장한 폭력 비스무리한 무언가(?)를 당한 후에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아리엘 녀석은 무알콜 맥주를 골랐는데, 맛은 맥주맛이지만, 뭔가 빠진 듯한 맛이 영 거시기 하지요. 맥주랑 간식거리를 간단히 해치우고, 잠깐 TV를 보고 폰으로 게임좀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이날도 무지하게 피곤했네요.

그리고 마지막 날은 다음 포스팅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 네리아리 2013/12/14 17:58 # 답글

    역시 아키하바라... 성지..오오 성지
  • Merkyzedek 2013/12/14 17:58 # 답글

    고생많으셨네요. 두 분 포스팅을 번갈아보니 더 재미있습니다.
  • 별호시스타 2013/12/14 18:32 # 답글

    아키하바라 라서 스케일이 다르군요...
  • 아즈마 2013/12/14 21:21 # 답글

    만끽하셨군요...
  • アサギリ 2013/12/14 21:31 # 답글

    왔을때 만났어야 했는데 하필 알바하는 날이라 못만난게 아쉽네.
  • 마스터 2013/12/14 22:27 # 답글

    고생하셨네요. 내려서 야마노테선 대신 가운데를 수평[..은 사실 아니고 꾸불꾸불거리지만;]으로 가로지르는 추오선 타고 오셔도 됐었는데요.
  • 콜드 2013/12/15 03:26 # 답글

    조..조흔 돈까스다(?)
  • 수륙챙이 2013/12/15 20:46 # 답글

    일본 지하철이 인명사고가 꽤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올 여름에 갔을 때 추오선인가에서 사고가 나서 20분 정도 열차감옥에 같혔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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