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서 다시금 후쿠오카에 갔다 왔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노선버스를 타고 텐진까지 이동했지만, 이번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으로 이동 후에 지하철을 애용해서 텐진으로 갔습니다. 물로 이 루트는 겨울에 귀국편으로 이용했었지요.
노선버스는 환승을 안해도 되지만, 대신에 저 환승루트보다 2~3배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여행객들이 바글바글하니 더 갑갑하지요. 혹여 후쿠오카에 여행을 가실 분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국내선으로 이동해서 지하철을 이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덤으로 스이카 등의 교통카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정석적인 일본의 회전 초밥집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옆에 터치 스크린으로 먹고싶은 초밥을 주문하면 그 초밥을 따로 배달도 해주더군요.
때깔부터 차원이 다른데, 만화 같은데서 보면(미스터 초밥왕이라던지...) 입에서 녹는다고 표현하던데, 직접 먹어보니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녹더군요. 몇번 씹지도 않았는데, 입속에서 풀어지는 생선 살이라니... 정말로 장난 아닌 맛이었습니다.(돈만 있으면 언제건 먹고싶을 정도. 다만 대뱃살답게 기름기가 출중해서 많이는 못먹을 듯...)
굿즈샵들이 문들 닫을때까지 돌다가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타임. 역시 더위와 전날의 날밤새기 덕분에 체력이 완전 방전! 허나 이대로 쉬기는 아까워서 다시금 밖으로~~ 해가 떨어져도 어마무지 더웠습니다.
그리고는 늦은 저녁을 먹으러 후쿠오카 돈코츠 라멘으로 유명한 신신라멘을 찾아갔습니다.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한다더군요. 저희가 찾아 들어간건 12시가 지난 시간. 허나 여전히 손님은 많았습니다.
주방 바로 앞의 테이블석에 앉아서 주문! 차슈멘과 일본에서 라멘을 먹을때마다 한번도 주문을 못했던 교자! 그리고 유우녀석과 같이 시켜서 나눠 먹은 볶음밥입니다.
라멘은 여전히 맛있었고, 교자는 뭐 만두였네요. 볶음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 먹고는 주방을 멍하니 보면서 쉬다가 호텔로 귀환~
몸이 엄청 피곤해서 금방 잠이 들려나 싶었지만, 저녁때 덥다고 퍼마신 레드불 & 리포비탄D 빨로 정신은 각성. 지옥을 봤습니다. 아침 7시가 다되서야 살짝 잠들었습니다. 덕분에 귀국한지 몇일이 지난 지금도 입에 구내염이 생겨서 고생입니다. ㅠ_ㅠ
이후로 아리엘이 볼일이 있다면서 하카타 역으로 이동. 하카타역 8층에 위치한 포켓몬 샵에 잠깐 들렀다가(포켓몬 샵인데, 포켓GO에는 포켓몬들이 없다고 하더군요. -3-), 점심으로 시원한 냉모밀을 흡입하고는 가까운데 있는 게마즈에 들렀다가, 여전히 살 게 없는 참상에 공항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는 무사히 귀국~ 그나마 후쿠오카는 전날 밤에 도쿄쪽으로 태풍이 쓸고 올라가면서 어느 정도 바람이 불었는데, 인천공항은 여전히 덥더군요.
여태 갔던 일본 여행중에서 가장 농밀하게 '놀다' 온 기분이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여름에 일본에 가는건 좀 자제를 해야겠어요. 문제는 국내에 남아있어도 더운건 마찬가지라는거.
게다가 생각보다 살만한 물건들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대신에 맛난걸 먹을 수 있었으니, 나쁘진 않았다고 할까요. 그런 여행이었네요.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