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기 1박 2일~ by 아피세이아

누누히 말하지만, 역시 여름에 일본에 가는 것은 못할 짓입니다. 그나마 여기저기 너도나도 에어컨을 돌려대서 건물안은 견딜만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

그리하여서 다시금 후쿠오카에 갔다 왔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숨막히는 더위가 번겨주더군요. 물론 우리나라도 미칠듯하게 더운건 매한가지라서 어디가 더 덥다고는 못하겠더군요. 더운건 걍 다 더운겨!!

지난 겨울에는 노선버스를 타고 텐진까지 이동했지만, 이번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으로 이동 후에 지하철을 애용해서 텐진으로 갔습니다. 물로 이 루트는 겨울에 귀국편으로 이용했었지요.

노선버스는 환승을 안해도 되지만, 대신에 저 환승루트보다 2~3배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여행객들이 바글바글하니 더 갑갑하지요. 혹여 후쿠오카에 여행을 가실 분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국내선으로 이동해서 지하철을 이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덤으로 스이카 등의 교통카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가 1박 2일동안 머무를 호텔 입구입니다. 겨울에 갔던 니시테츠 그랜드 호텔보다는 좀 더 저렴한 곳인데, 크게 차이는 안나네요. 더 좋은점도 많고 말이죠.

호텔에 짐을 풀고는(여기서 약간 소동이 있었는데, 아마 아리엘 녀석이 따로 포스팅을 할테니 딱히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강렬한 통수를 맞아서 분노에 휩쌓이는 일이었습니다.-_-) 늦은 점심을 먹으러 친구 아리엘이 추천해준 회전초밥집으로 갔습니다.

그야말로 정석적인 일본의 회전 초밥집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옆에 터치 스크린으로 먹고싶은 초밥을 주문하면 그 초밥을 따로 배달도 해주더군요.
여튼 위의 일로 분노에 휩싸여서 초밥을 꾸역꾸역 먹가다 주문하게 된 참치 대뱃살입니다! 저거 한피스에 무려 280엔이나 하는 놈이었지요.

때깔부터 차원이 다른데, 만화 같은데서 보면(미스터 초밥왕이라던지...) 입에서 녹는다고 표현하던데, 직접 먹어보니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녹더군요. 몇번 씹지도 않았는데, 입속에서 풀어지는 생선 살이라니... 정말로 장난 아닌 맛이었습니다.(돈만 있으면 언제건 먹고싶을 정도. 다만 대뱃살답게 기름기가 출중해서 많이는 못먹을 듯...)

늦은 점심을 마치고는, 아리엘의 용무를 끝내고는 본격적인 굿즈샵 순례길~
다만 아쉽게도 생각보다 사고 싶은 물건이 없더군요. 덤으로 대세는 역시나 BL이었습니다... =_=)

굿즈샵들이 문들 닫을때까지 돌다가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타임. 역시 더위와 전날의 날밤새기 덕분에 체력이 완전 방전! 허나 이대로 쉬기는 아까워서 다시금 밖으로~~ 해가 떨어져도 어마무지 더웠습니다.
돈키호테에서 쌓아두고 파는 그 물건 *-_-*. 당당하게 손에 들고다니는 녀석도 있더군요.

이래저래 쇼핑을 마치고는 타이토 스테이션에 들러서 적당히 뽑기에 농락도 당해보고, 칸코레 도트백(타카오, 아타고)도 500앤으로 2개나 뽑아내기도 햇습니다.

그리고는 늦은 저녁을 먹으러 후쿠오카 돈코츠 라멘으로 유명한 신신라멘을 찾아갔습니다.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한다더군요. 저희가 찾아 들어간건 12시가 지난 시간. 허나 여전히 손님은 많았습니다.

주방 바로 앞의 테이블석에 앉아서 주문! 차슈멘과 일본에서 라멘을 먹을때마다 한번도 주문을 못했던 교자! 그리고 유우녀석과 같이 시켜서 나눠 먹은 볶음밥입니다.

라멘은 여전히 맛있었고, 교자는 뭐 만두였네요. 볶음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 먹고는 주방을 멍하니 보면서 쉬다가 호텔로 귀환~

몸이 엄청 피곤해서 금방 잠이 들려나 싶었지만, 저녁때 덥다고 퍼마신 레드불 & 리포비탄D 빨로 정신은 각성. 지옥을 봤습니다. 아침 7시가 다되서야 살짝 잠들었습니다. 덕분에 귀국한지 몇일이 지난 지금도 입에 구내염이 생겨서 고생입니다. ㅠ_ㅠ

귀국날 아침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급하게 어제 들르지 못했던 애니메이트와 보크스를 둘러봤지요.
애니메이트에서 드디어 살만한게 눈에띄였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슈코 야츠하시입니다. 또 하나는 카에데 클리어 포스터였네요.

이후로 아리엘이 볼일이 있다면서 하카타 역으로 이동. 하카타역 8층에 위치한 포켓몬 샵에 잠깐 들렀다가(포켓몬 샵인데, 포켓GO에는 포켓몬들이 없다고 하더군요. -3-), 점심으로 시원한 냉모밀을 흡입하고는 가까운데 있는 게마즈에 들렀다가, 여전히 살 게 없는 참상에 공항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짐을 싣고는~ 출국장으로~
적당히 선물용 면세품 몇개 사들고는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며 대기...

그리고는 무사히 귀국~ 그나마 후쿠오카는 전날 밤에 도쿄쪽으로 태풍이 쓸고 올라가면서 어느 정도 바람이 불었는데, 인천공항은 여전히 덥더군요.

여태 갔던 일본 여행중에서 가장 농밀하게 '놀다' 온 기분이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여름에 일본에 가는건 좀 자제를 해야겠어요. 문제는 국내에 남아있어도 더운건 마찬가지라는거.

게다가 생각보다 살만한 물건들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대신에 맛난걸 먹을 수 있었으니, 나쁘진 않았다고 할까요. 그런 여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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